‘거미♥’ 조정석, ‘치명’ 노출사고에…결국 사과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조정석이 시청자들에게 공개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20일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에는 ‘댕이 아빠 공식 사과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조정석 부캐 ‘댕이아빠’는 인형탈을 쓰고 등장해 “평소와 다르게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를 드려서 조금 놀라셨을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최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얼굴이 공개돼던 그는 “실수 아닌 실수를 저질렀다. 정체불명 유튜버로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인형탈을 착용해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졌다는 그는 “라마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섭외 연락도 많이 받고 있는데 매번 이모지 모습으로 나타나기 어려워서 탈을 제작했다.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심도 있고, 현실적으로 고민할 수 있을 것 같아 탈을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제라도 정체를 밝힐까 생각했다는 그는 “두 가지 자아, 세계관이라는 게 있지 않나. 그게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 정체불명이 아니라 정체분명이 된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댕이아빠는 라이브 방송 도중, 시스템 오류로 얼굴을 가린 이모티콘이 사라지며 강제로 얼굴을 공개했다. 이에 댕이아빠의 정체가 조정석임이 알려지게 됐다. 그간 댕이아빠의 정체가 조정석으로 추정을 됐지만, 직접 입장을 밝힌 적은 없었기에 더욱 이목을 끌었다. 얼굴이 공개된 당시 댕이아빠는 “지금 얼굴이 빨개졌는데 안 보이죠? 여긴 안 빨개지겠죠”라며 당혹스러움을 참지 못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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