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렉카’ 뻑가, 가면 벗는다..혐오 콘텐츠 양산하다 ‘신상특정’
[TV리포트=유영재 기자] 114만의 구독자를 보유한 사이버 렉카 뻑가의 신상이 알려졌다.
오늘(21일) 스포츠 경향에 따르면 뻑가의 신상이 특정됐다. 숲(구 아프리카 TV) 과즙세연의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리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방법원으로부터 뻑가에 대해 증거개시 요청 일부를 승인받아 구글로부터 뻑가에 대한 개인정보를 일부 제공받았다.
뻑가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남성 박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알려진 뻑가에 대한 개인 정보은 과즙세연과 뻑가의 소송에서 활용될 예정이었다.
뻑가는 가면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여러 유명인의 사생활에 대한 콘텐츠를 다루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해 왔다. 특히 페미니즘과 여성에 대한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만들어 온 것으로 악명이 높다.
지난 2022년 잼미에 대한 지속적인 사이버 불링으로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인물로, 이후 뻑가는 사과 영상을 올리고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으나 다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딥페이크 범죄 피해를 우려하는 여성들을 조롱하며 혐오적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뻑가는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된 과즙세연을 방송으로 다루면서 과즙 세연이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했고,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도박을 했다는 등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를 전달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지난해 9월 과즙세연은 국내 법원에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했고, 그 과정에서 구글을 통해 이번 개인정보 제공 및 확인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채널 ‘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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