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 폐암으로 입원?…다행히 ‘가짜뉴스’ 였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중국의 유명 배우 호가(후거)가 폐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문이 퍼졌다.
2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호가의 폐암설의 진실을 밝혔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사이에서 호가가 폐암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에 네티즌들은 호가의 건강 상태를 크게 걱정했다. 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그의 투병 의혹은 뜨거운 화제였다.
이에 다음날, 호가의 소속사는 해당 루머를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가짜 뉴스는 호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다. 더 이상 소문을 퍼뜨리지 마라. 또한 가짜 뉴스 관련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소속사 채널은 관련된 기사의 스크린 캡처를 올리며 빨간색으로 ‘가짜’라는 단어를 써서 게시했다.
호가의 소속사가 루머에 반박하는 입장을 발표해 많은 팬은 안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소속사가 뉴스가 보도된 당일 바로 해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그 기사가 나왔을 때 뭐 하고 있었냐?”,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을 때 바로 처리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 “다음에는 더 빨리 처리할 수 있냐?”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에 반해 일부 팬들은 가짜 뉴스 유포자를 처벌하자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그들은 “직접 고소해라”, “실제로 법적 처벌을 받아야 진짜 경고 효과가 있다”, “이 정도로 소문이 많이 퍼졌는데 자비로운 용서는 있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982년생으로 42세인 호가는 지난 2004년 드라마 ‘포공영’으로 데뷔했다. 데뷔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 ‘랑야방’의 주연 ‘매장소’를 연기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17년 중국 유명인 수입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호가는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중국의 국민 배우다. 그는 지난 2014년 제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네티즌 인기상을 받기도 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드라마 ‘랑야방’ 스틸컷, SBS ‘제 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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