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때 케이블타이 본 707 작전관, “정치인 포박용 맞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출동했던 707특수임무단(특임단)의 이성운 작전관은 21일 비상계엄 때 특임단이 들고 온 케이블타이에 대해 “포박용이 맞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태 707특임단장은 지난해 12월9일과 10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케이블타이는 인원 포박용이었다고 증언했다가 지난 6일 헌재에선 “문을 잠그는 용도였다”고 말을 바꿨다.
이 작전관은 “(계엄 때 사용된 케이블타이는 원래) 테러범에 대해 만약에 (테러가) 발생을 했을 때 작전을 하면서 테러범을 포박을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 출신인 박선원 민주당 의원이 케이블타이를 들고 와 “김현태(특임단장)는 지난 2월6일 헌법재판소에서 국회에 가지고 갔던 케이블타이는 ‘사람을 묶는 용도는 절대 아니고 문을 봉쇄하는 용도’라고 증언을 했는데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직접 손목을 묶는 시범을 보였다.
그는 “이 케이블타이는 사람을 묶도록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구조상 문을 봉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