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베를린서 “연인 김민희, 내 영화에 필요한 4인 중 한 명” 애정 고백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감독 홍상수가 공식석상에서 연인 김민희를 ‘매니저’라 칭해 눈길을 끈다.
홍상수 감독은 2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홍 감독 외에도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 출연한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가 참석했다. 오는 봄 출산을 앞두고 있는 김민희는 불참했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영화로 이번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작품의 예산과 제작 규모에 대해 설명하던 중 “우리 영화를 만드는데 필요한 인원은 나와 나의 동업자 보조, 김민희 프로덕션 매니저 세 사람과 붐 마이크 스태프까지 네 명이 전부다. 실제 촬영 기간은 일주일 남짓이며 가끔은 그보다 짧게 진행될 때도 있다”며 연인 김민희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홍 감독은 베를린 영화제의 단골인사로 이번 행사에 유독 이목이 집중된 건 김민희가 현재 임신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두 사람이 독일로 출국하기 위해 탑승 수속을 밟는 모습이 포착되며 동반 참석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졌다.
제 7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는 오는 23일 폐막 예정으로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수상을 할 경우 포토타임, 기자회견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김민희와 홍 감독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첫 인연을 맺은 이래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2016년 11월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기각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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