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일 “로제 덕에 재건축 된 ‘아파트’, 친구 이별에서 영감 받은 곡”(‘불명’)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윤수일이 자신의 대표곡 ‘아파트’의 탄생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22일 전파를 탄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윤수일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면서 윤수일이 지난 1987년 선보였던 ‘아파트’ 역시 역주행에 성공한 바.
이날 윤수일은 “‘아파트’가 사실은 이별한 친구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 하던데 진짠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1980년대 모든 사회적 화두가 바로 아파트였다. 당시 아파트는 서민들의 로망이었다. 그런 마음을 담은 곡을 만들어야겠다고 고민하던 차에 친구가 찾아왔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친구가 자기 애인이 살던 아파트의 초인종을 누르니 이미 떠나고 없더란 슬픈 사랑이야기였다. 그때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노래하기로 5분 만에 결정했다”며 ‘아파트’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당시 아파트 붐이 불었으니 ‘아파트’가 된 거지, 빌라 붐이었으면 노래 제목이 ‘빌라’가 됐겠다”며 웃었다.
이날 밴드 크랙샷이 ‘아파트’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윤수일은 만족감을 전했다.
윤수일밴드로 활동 중인 그는 “내가 예전에도 지금도 밴드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밴드 사운드를 들을 줄 안다. 오늘 크랙샷의 무대를 보니 사운드가 아주 좋았다. 특히나 리드보컬의 보이스가 정말 좋다”고 극찬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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