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고양이를 사랑한 세계의 군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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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함마드 (이슬람 예언자, 570?~632)
무함마드는 고양이를 매우 좋아했다고 전해짐.
그의 반려묘 ‘무에자(Muezza)’를 아꼈으며,
한 번은 무에자가 그의 옷소매 위에서 자고 있자
깨우지 않기 위해 옷소매를 잘라냈다는 일화가 있음.
이 때문에 이슬람권에서 고양이는 좋은 대우를 받는 동물임.
반대로 개는 쫓기던 시절 어슬렁거리던 개가 짖어대는 바람에 하마터면 발각될뻔해 ㅈㄴ 싫어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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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숙종(조선, 1661-1720)
숙종은 언제 왕궁 뒤뜰에서 고양이를 두마리 냥줍했는데 어미 고양이에겐 금덕이 새끼에겐 금손이라고 이름 짓고 애지중지 키웠음
신하들을 틈만나면 숙청하고다닌 절대왕권의 상징인 숙종이 체면 그딴거 없이 고양이한테 무려 손수 먹이를 먹이고 정사를 돌볼때에도
고양이를 곁에 두고 쓰다듬었다니 별 다른말이 필요하겠음?
거기에 어미 고양이 금덕이는 건강이 안좋아 얼마안가 죽으니 숙종은 슬퍼하며 장례식을 치루게 하고 자기가 직접 제문을 지어
금덕이에게 애도를 표하고 남은 새끼 금손이는 숙종이 더욱 아꼈다하니 진정한 애묘인이요 1급 집사가 아닐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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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이 15세(프랑스, 1710-1774)
루이 15세가 고양이를 진짜 아끼고 사랑했음.
특히 고양이를 불살라 죽이는 마녀재판이 있었는데,
이걸 듣고 루이 15세가 격분해서
그 마을 사람들을 싹다 잡아 죽이려 했음.
신하들이 너무 과하다며 말렸지만,
결국 관련자들한테 10~15년 징역형을 내림
반대로 선왕이였던 루이 14세는 고양이를 ㅈㄴ 싫어해서
고작 10살때 30년 전쟁 종전 기념으로 고양이 화형식을 열어
직접 고양이를 불구덩이로 내던져 태워죽이고 잔치를 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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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악바르 대제 (1542~1605, 무굴 제국)
악바르는 매우 독특한 취미 활동을 했는데
치타를 무척 좋아하여 엄청난 수의 치타를 기른 것으로 유명함
그의 궁궐에는 무려 천 마리가 넘는 치타들이 있었다 전해짐.
악바르 대제 이후 치타 사육이 왕족, 귀족들에게 성행하여
아시아치타의 씨가 말라 현재 이란에만 100마리 남짓 살아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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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하일레 셀라시에 황제 (1892~1975, 에티오피아)
황궁에서 사자들을 사육했으며, “유다의 사자”라는 칭호를 사용함.
사자가 에티오피아 왕가의 상징이었고, 그의 궁전에도 여러 마리가 있었다고 전해짐
6.25전쟁때 한국에 강뉴부대를 파병한 은인으로 유명하지만
1972년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대기근으로 나라에 수만명의 아사자가 발생하는 와중에
자신의 애완용 사자에게 소고기 스테이크를 간식으로 주는 사진이 유출되면서
에티오피아 국민들의 분노가 대폭발하며
공산주의 혁명이 터져버림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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