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호랭이, 향년 41세로 작업실서 생마감…벌써 1년
[TV리포트=강해인 기자] 가요계를 대표하는 히트곡 메이커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그는 지난해 2월 23일,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많은 이에게 충격을 안겼다. 향년 41세. 평소 그와 연락하던 지인이 이상함을 느끼고 찾아갔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사동 호랭이는 2000년대 후반부터 수많은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가요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티아라의 ‘롤리폴리’, 에이핑크의 ‘노노노’, EXID의 ‘위아래’ 등 대중적인 인기를 끈 곡들을 만들어냈으며, 특유의 감각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사운드로 사랑받았다.
그는 작곡가를 넘어,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걸그룹 트라이비를 제작하며 프로듀서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갑작스러운 그의 부고 소식에 많은 동료 음악인과 팬들은 깊은 슬픔을 표했다. 음악계의 한 관계자는 “그가 남긴 곡들은 여전히 무대에서 불리고 있으며, 그의 감각과 열정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간이 흐리고 신사동 호랭이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손을 거친 음악은 많은 이의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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