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센다이~삿포로 핥아먹기 – 3. 센다이 시내로!
아키우의 즈이호 호텔에서 일어나 맞이하는 아침
어으 추워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전세버스를 타고 다시 센다이역에 도착
이 친구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지
오늘부로 JR패스 7일권 그린샤 개시
즌다국은 즌다전용 자판기가 있다
음~편안하다~
목적지는 시로이시자오
시로이시자오역에서 내려서 버스타고 구불구불 산길을 지나 도착한 자오 여우마을
버스는 항상 만석이라 좁고 덥고 산길은 험해서 멀미남
우욱
흑흑 오키츠네사마 카와이-
저 가건물 같이 생긴게 여우들 사료 던져줄 수 있는 곳.
얘네들도 그걸 알아서 난간에 사람이 서면 우르르 몰려서 쳐다본다
딱히 펜스가 있거나 하지 않아서 여우들이 코앞에서 휙휙 지나가기도 함
털찐 여우 개커엽네
여우 사진들은 모아서 사진탭에 다시 올리겠음
솔직히 새끼여우들이나 갇혀있는 다른 소동물들 사진 찍지 말란것도 그렇고
떳떳하게 운영하는 멀쩡한 곳은 아닌 느낌이었음 ㅋㅋㅋ
그리곤 다시 버스타고 시로이시자오역으로 이동했는데
원래 타야하는 센다이 방향 열차가 1분 전에 출발해버렸음
그래서 철잘알 친구의 오더로 반대방향으로 내려가서 올라오는거 타고 오기로 함
그래서 잠깐 스쳐지나가게 된 아무튼 이름 모르는 모 역
나는 사이제리야를 이 날 처음 먹었음
가성비 ㅅㅌㅊ에 주문도 편해 결제도 편해…
그리고 크리스마스 마켓 하길래 구경옴
무슨 방송국에서 나와서 촬영 했나봐
뭔가 열심히 꾸몄는데 생각보다 할거는 없더라
커플끼리 오면 좀 재밌으려나
그리곤 저녁 먹고 일루미네이션 보러 죠젠지도리로 이동하는데 상가를 예쁘게 꾸며뒀더라고
나 수평 못 맞추는 병 있는듯
Oden Sankichi라는 오뎅 식당에서 먹음
레몬사와, 오뎅, 그리고 아라레 치쿠와 튀김
솔직히 셋 다 대단히 맛있거나 하진 않았다
오뎅은 좀 슴슴했고 나쁘지 않았는데 튀김은 별루였음ㅋㅋ
그리고 도착한 죠젠지도리 일루미네이션
사람 엄청 많더라
센다이 사람 없어서 좋았는데 다 여기 모여있었나봄
?
경찰들 나와서 도로통제하고 여기도 난리더라
술 한잔 하러 Arcenciel Bar라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음
기본 스낵이 상당히 맛있었고, 올드패션드에는 레몬 라임 오렌지가 다 올라가더라
모스코뮬은 생강을 인퓨징한 보드카를 써서 더 매콤하고 맛있었음
마스터가 센다이 출신에 센다이에서 28년째 바를 하고 계시다고 함
내가 아직 28살이 안됐는데…
좀 시간 지나니 옆자리에 흡연 손님이 와서 그만 나가기로 함
여전히 적응 안되는 문 밖까지 배웅을 받으며 다음 바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다음 바는 만석이라 그냥 숙소로 이동함
센다이역과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과 술 하면서 하루 마무리…
저 딸기우유는 진짜 GOAT다
아직 안 먹어봤으면 꼭 먹어보도록
이 다음날 일정은 드디어 센다이를 벗어남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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