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때린다고 소문났던 ‘센 언니’가 38만 원짜리 결혼식 올렸던 이유
가수 채리나 최근 근황
박용근과 결혼하게 된 이유
‘강남 칼부림 사건’ 피해자

채리나, 박용근 부부의 근황이 화제인데요~
최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6살 연상연하 부부인 채리나, 박용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과거 세간을 충격에 빠트렸던 ‘강남 칼부림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자로, 당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리나는 “결혼식을 안 했다. 왜냐하면 피해자가 있었다. 누군가 떠올리고 싶어 하지 않아 하는 기억인데 (우리 결혼으로) 떠올리게 할까 봐”라고 밝혔습니다.

채리나, 박용근은 지난 2012년 강남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고, 박용근은 깨어날 확률이 희박할 정도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쿨 김성수 전 아내가 사망해 더욱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누나, 동생 사이였던 박용근과 결혼까지 한 채리나는 다른 방송에서도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채리나는 “남편이 큰 사고를 당해서 수술받았는데 깨어난 뒤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라. 당황스럽겠지만 절 좋아한다더라. ‘야구를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못난 저이지만 누나를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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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 때문에 잠깐 들렀던 자리에서 사고를 당해서 너무 미안했다. 당시 남편을 두고 ‘깨어나면 뭐든 해주겠다’고 기도했다”라며 결혼한 일화를 전했습니다.
기사화되는 것도 부담스러웠던 채리나는 식을 올리기보단 지인들과 밥을 먹는 것으로 38만 원을 들여 간소한 결혼식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그래도 한 번쯤은 결혼식을 올려보고 싶다. 도전해 보려고 한다”라며 결혼 10년 만에 결혼식을 올릴 것임을 밝혔습니다.
한편 채리나는 지난 1995년 룰라 1집 멤버로 데뷔해 5집까지 활동했으며, 이후 1997년 디바로도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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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댄스, 랩, 보컬 등 모든 방면에서 출중했던 채리나는 화끈한 면모로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센 언니’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요~
전성기 시절 후배들을 때렸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오히려 본인이 혼나고 다녔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놀던 언니’, ‘골 때리는 그녀들’ 등 고정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채리나, 또 한 번의 결혼식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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