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만 한 사람” 이영자♥황동주, 애프터 선택…김숙·장서희도 성공 (오만추)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영자(이유미)와 황동주, 김숙과 구본승, 장서희와 이재황이 애프터 매칭이 됐다.

23일 방송된 KBS Joy, KBS2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는 이영자(이유미)와 황동주가 일데일 남이섬 데이트를 떠났다.

이날 황동주의 선택은 일편단심 이영자였다. 이영자와 황동주가 남이섬 데이트에 나선 가운데, 김숙은 구본승, 이재황과 2:1 낚시 데이트를 했다. 이후 최종 애프터 선택이 시작됐다. 김숙은 구본승에게 애프터 신청을 했고, 구본승 역시 “이분과 좀 더 시간을 보내면 즐거울 것 같단 생각을 했다.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을 것 같아서 채워주고 싶다”라며 김숙과의 인연의 촛불을 밝혔다. 김숙은 “저 오빠 뭐야”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재황은 15년 전 드라마에서 연인으로 만난 장서희를 택하며 “배려도 많고 섬세해서 이 분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김숙이 “흐지부지였는데, 이럴 땐 단호하시네요”라고 하자 이재황은 “낚시 이후 단호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서희도 “이분에게 ‘저런 면이?’ 싶어서 알아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재황을 선택했다. 바비큐 파티에서 못 보던 이재황의 모습을 봤다는 장서희는 “뭔가에 열중하고 있으니 달라 보이더라. 한 번 더 알아가 보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우희진에게 직진했던 지상렬은 “제 자신을 놓고 봤을 때 전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고백하며 인연의 촛불을 밝히지 않았다. 우희진은 “상렬 오빠도 생각보다 진중하셨다. 진중함에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았다”라면서 선택하지 않았다.

이영자는 “역시나 남자들 다 그렇단 오해가 있었다. 이재황 씨에게 민물장어 세 마리 털렸고, 상렬 씨한텐 멘탈이 털렸다. 구본승 씨한텐 옷이 털렸다”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에서 이영자는 “동주 씨는 어떻게 보면 팬과의 만남 아니냐. 동주 씨가 좋아한다니까 한번 더 보게 되고, 마음이 가더라. 남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얘기하지만, 내 입장에선 내가 여기서 나이가 많았다. 너무 미안하다. 이것저것 따지지 않는다면 할 텐데”라며 나이 차 때문에 선택을 망설였다. 결국 이영자는 “이분은 주기만 한 것 같다. 절 채워주기만 한 것 같다”면서 황동주를 선택했다.

황동주는 “유미 씨가 다른 선택을 하셔서 그 타격이 있었다. 근데 남이섬 다녀와서 확고해진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결국 황동주는 “그분 덕분에 방송인이 됐다는 거에 대해서 ‘너무 행복하다’란 마음을 이렇게 크게 느껴본 적 없다. 이런 큰 행복을 주신 분이 있어서 전 촛불을 밝히겠다”라며 이영자의 촛불을 밝혔다. 이영자는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황동주의 짝사랑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Joy, KBS2 ‘오래된 만남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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