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 승리·탑 언급하며 ‘무거운 입장’…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지드래곤이 빅뱅 전멤버 승리와 탑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에서는 지드래곤이 그룹 빅뱅을 언급했다.
빅뱅과 함께했던 음악방송 시절을 떠올린 광희가 추억에 잠기자, 지드래곤은 제국의아이들 멤버 수를 궁금해 했다. 이에 광희는 “9명”이라고 답하며 “나는 다시 태어나면 보컬 연습을 많이 해서 3인 그룹으로 활동하고 싶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지드래곤은 “우리는 3명 하고 싶어서 하는 거 아니다”라며 빅뱅 전멤버 탑과 승리를 간접적으로 언급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광희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라며 황급해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6년 빅뱅은 탑, 지드래곤, 태양, 대성, 승리 5인조 그룹으로 데뷔했다. 이후 ‘거짓말’, ‘하루하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원탑’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던 지난 2019년 승리가 일명 ‘버닝썬 게이트’에 휘말리며 물의를 빚었다.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받은 그는 결국 빅뱅 탈퇴 및 연예계에서 은퇴한 상태다.
탑 역시 지난 2017년 의경 복무 중 과거 대마초를 흡입했던 혐의가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그는 의경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이후 그는 2023년 빅뱅 탈퇴를 공식화했다. 승리와 탑이 탈퇴를 하며, 빅뱅은 5인조에서 3인조로 개편된 상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C ‘굿데이’,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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