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언니’ 다운증후군 정은혜, 깜짝 결혼 발표… 예비신랑 정체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1년여 교제 끝에 5월 결혼
발달장애인 위한 일자리서 만나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가 5월 결혼한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오피큐알OPQR’에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발달장애인인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은혜는 “저는 ‘은혜씨’ 작가이고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 친언니 역할 이영희로 출연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은혜는 예비신랑과의 첫 만남에 대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2월에 들어왔는데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빠가 먼저 고백했다. 갑자기 ‘은혜 작가님 저랑 결혼해 줄 수 있어요?’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그냥 좋았다. 사랑하니까”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1년여 교제 끝에 결혼하게 됐으며 예비신랑은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

또한 최근 두 사람은 가족끼리 만나 상견례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올 여름 발달장애인 친구들과 지인들이 함께 모여 약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정은혜는 예비신랑에게 “오빠가 밝은 사람이라 나에게 웃음을 줘 큰 힘이 되고 있다. 덕분에 힘이 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다운증후군 작가이자 배우인 정은혜는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할로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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