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언니’ 정은혜, 5월 결혼 “일하다 만난 남자”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다운증후군을 가진 배우 겸 캐리커쳐 작가 정은혜가 5월 결혼한다.
지난 21일 채널 ‘오피큐알’에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발달장애인인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정은혜는 “저는 ‘은혜씨’ 작가이고,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 친언니 역의 이영희라고 한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최근 근황에 대해 “레지던시 와서 동료들과 같이 그림도 그린다”라고 밝혔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그는 “일자리에서 만났다. 2월에 영남 오빠가 들어왔는데 그때부터 저를 좋아하고 관심을 보였다. 오빠가 먼저 고백했다. 저한테 관심 있다고 고백하는데 ‘은혜씨 저랑 결혼해 줄 수 있어요?’하더라. 그냥 좋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최근에는 가족끼리 만나 상견례도 진행한 상태라고.
정은혜는 “제가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나서 말도 더듬었다. 다운증후군 3급이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면서 달라진 것 같다”면서 “사람들을 만나며 사진도 찍고, 그 사진을 보며 그림을 그렸다. 2천명 정도 그린 것 같다”라며 장애를 극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처럼 다같이. 동료들과 그림 그리는 일 하면서, 죽지 말고 건강하게, 아프지말라”라고 응원을 전했다.
한편, 정은혜는 지난 2022년 방송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영옥(한지민 분)의 쌍둥이 언니 이영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현재는 작가로 활동 중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오피큐알’, 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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