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차’ 이수지, 유튜브로 대박…드디어 첫 전성기
[TV리포트=진주영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개인 채널을 개설하며 첫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개인 채널에서 불과 몇 개월 만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총 7개의 영상이 업로드됐으며, 최소 40만 회에서 최대 670만 회를 넘나드는 조회수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수지는 ‘부캐 부자’다운 면모를 발휘하며 각종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그가 업로드한 첫 영상은 ‘2025 을사년 신년운세’로, 무당 캐릭터를 연기하며 신년 운세를 봐주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콘텐츠는 바로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패러디한 ‘엄마라는 이름으로 – Jamie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였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지는 ‘대치동 도치맘'(자식을 극진히 챙기는 엄마를 뜻하는 신조어) 캐릭터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수지가 연기한 ‘대치동 도치맘’ 캐릭터는 헤어스타일부터 명품 패딩(몽클레르), 샤넬 가방, 에르메스 목걸이, 그리고 포르쉐 카이엔 승용차까지 ‘대치맘’의 전형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패션뿐만 아니라, 말투와 행동까지 현실감 넘치는 디테일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는 영상에서 중간중간 짧은 영어를 섞어 말하는 것은 물론, 겨우 4살짜리 자녀의 영재성을 강조하는 모습까지 그대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완벽한 현실 고증”, “찔려서 못 보겠다”, “우리 엄마랑 똑같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수지는 우리 사회의 일상을 살짝 과장해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이 수치심이나 불편함을 느끼게 해 특정 행동을 돌아보게 만드는 ‘스케치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개그 무대에서 예능으로, 그리고 개인 채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개그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이수지. 과연 그녀가 앞으로 어떤 ‘부캐’와 콘텐츠로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수지는 2018년에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그는 작년 한 방송에서 “아침마다 지금까지 (남편이) 문자로 장문의 편지를 써준다”라며 결혼 후에도 변함없는 남편의 사랑을 자랑했다. 이에 당시 함께 출연했던 지예은은 “이런 남자 없다”라고 거들며 감탄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핫이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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