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한국인 치워달라”…유명 여배우, 갑질 폭로됐다
[TV리포트=유영재 기자] 전직 대한항공 승무원이자 크리에이터 김수달이 과거 유명 여배우의 기내 갑질을 폭로했다.
최근 채널 ‘김수달(Kim Sudal)’에서는 “연예인들이 옆자리에 한국인 절대 싫다는 이유, 비행기 옆자리 지정가능할까?, 항공사 연예인 썰, 지상직 경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올라온 영상에서 김수달은 자신이 승무원에 재직 중일 당시 “화장실 앞에 기둥에 딱 이렇게 기대서 서서 저기 한국인 치워주세요”라고 말한 여배우 A 씨 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체크인 중 A 씨가 ‘좌석은 창가, 복도 상관없는데 제 옆자리에 한국인 앉히시면 안 된다’라고 요구했다”라며 “오늘은 만석인데 승객이 거의 다 한국인이라 조정이 어렵다”라며 양해를 부탁하자 A 씨는 “그런 건 모르겠고, 제 옆자리에는 한국인은 안 앉았으면 좋겠다”라고 고집부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저 누군지 모르냐. 제 옆자리에 한국인을 앉히면 어떡하냐. 제가 자는 거, 밥 먹는 거까지 몰래 사진 찍으면 어떻게 하냐. 옆자리 한국인을 치워달라’라고 따졌다”라며 “제가 A 씨에게 ‘좌석을 바꿔드릴 수 없다. 지금이라도 취소해 드리겠다’라고 하자 A 씨가 결국 배정받은 좌석을 그대로 이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수달은 “A 씨의 경우에는 같이 따라온 팬이 없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김수달은 비행기에서 연예인 승객의 경우에는 한국인과 옆에 앉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연예인과 같은 비행기 티켓을 사는 팬들 때문에 가능하면 옆자리를 비워달라고 하시거나, 옆에 자길 모를 만한, 나이가 많은 분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채널 ‘김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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