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최현욱 집 입성…덕후 자아 목도 직전 “더 마음껏 좋아해보죠” (그놈은 흑염룡)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문가영이 최현욱의 집에 입성했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3회에는 백수정(문가영 분)을 다시 보게 된 반주연(최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정은 재벌 남자 때문에 곤경에 처했다. 남자가 폭력을 휘두르려던 그때 반주연이 나타나 남자를 물속에 빠뜨렸다. 반주연은 “애기야. 가자”라고 했지만, 백수정은 “뭐라고요? 나 애기냐”고 당황했다.
반응에 더 당황한 반주연은 “그쪽한테 한 말 아니다. 정확힌 애기야 가자, 물속으로 가잔 뜻이었다. 저 친구가 미국에서부터 더위를 많이 타기로 유명했다”라며 괜히 지인을 향해 “어때 시원한가?”라고 말했다. 지인이 “쟤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고 분노하자 반주연은 “직원. 회사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직원”이라며 백수정과 함께 빠져나갔다.
백수정은 “이거 먹곤 어떻게 할 거냐. 잠도 안 잘 거냐. 아님 같이 잘 건가?”라며 “계약서 쓰지 않았냐. 갚을 빚만 잔뜩인데 제가 물어줄 돈이 있겠냐. 무슨 득이 있다고 연봉 높은 회사에서 잘릴 일을 하겠냐”고 쏟아냈다. 백수정이 한 인형을 보고 귀엽다고 하자 반주연은 즉시 “다 먹고 퇴근해라”고 지시했다. 생각보다 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다음날 백수정은 반주연이 사준 옷을 돌려주려 했지만, 반주연은 “드라이는 했냐”고 돌려보냈다. 두 사람은 서로 앙숙인 듯 으르렁댔지만, 일에 있어선 손발이 척척 맞았다. 백화점 매장으로 함께 나간 두 사람은 직원이 고객 때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걸 보게 됐다. 반주연은 선글라스를 낚아채며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선글라스를 쓸 자격 없다”고 밝혔다. 반주연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자 백수정은 바로 반주연을 밀어내며 고객을 상대했다.
반주연은 고객이 선글라스를 쓰자 자신이 열광하는 밴드 보컬이란 걸 깨달았다. 반주연은 “용납할 수 없는 실수를 할 뻔했다. 인생 오점이 찍힐 뻔한 걸 백수정 씨가 막은 거다”라고 했고, 백수정은 대신 달려가 사인을 받아주었다. 백수정은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게 있다는 걸 부러워하며 “마음껏 좋아해라. 전 본부장님이 취미 좀 즐긴다고 후계자로 문제 있다고 생각 안 한다”고 용기를 주었지만, 반주연은 “후계자 정하는 건 회장님이다”라고 말하다 “지금도 충분히 좋아하고 있다. 그래도 좀 더 마음껏 좋아해 보죠. 당신 앞에선”이라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반주연은 “늦어서 오늘도 드라이 못 맡길 것 같은데 옷은 가져라. 난 딱히 필요도 없고 예뻤으니까. 옷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사무실에 캡슐 토이가 떨어져 있었다. 깜짝 놀라 그길로 집까지 가서 확인한 반주연은 회사 직원들이 캡슐 토이에 대해 나누는 대화를 듣고 상처를 받았다. 특히 백수정에게 실망한 반주연은 옷을 반납하라고 말을 바꾸었다. 반주연은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적선할 필요 없어서”라고 막말을 했고, 백수정은 화가 나면서도 이미 중고로 판 옷 때문에 난처해졌다.
이후 반주연은 집에서 먼 철물점에 연락했지만, 백수정 아버지의 철물점이었다. 아버지 대신 출장을 간 백수정은 반주연 집에 입성했다.
한편 서하진(임세미)과 김신원(곽시양)은 사진을 촬영하려다 손이 닿았다. 서하진은 “나랑 잘래요?”라고 물었고, 김신원은 “그럴까요?”라며 키스를 하게 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그놈은 흑염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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