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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일에 힘든 아내 두고 종일 당구 치는 남편…”변명하는 아들 느낌” (결혼지옥)[종합]

하수나 0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지옥’에선 가게 일을 돕지 않고 당구에 빠진 아이 같은 남편 때문에 힘들다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선 남편이 애 같다는 아내와 아내의 잔소리에 지친다는 남편의 갈등이 공개됐다. 

제주도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부부. 결혼 전 아이가 셋이 있고 결혼도 했었던 아내의 말에도 직진했다며 “다른 조건들은 중요하지 않았고 이 사람만 보였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믿음을 주면서 다가오는 솔직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부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아내는 아침부터 집안 청소를 하며 하루를 열었고 가게에 나가서도 쉴 사이 없이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당의 모든 일은 자신이 없으면 안 된다며 부모님 역시 식당을 운영했고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도와 식당일을 했다고 털어놨다. 오픈 한 뒤에 느지막이 등장한 남편은 아내가 무거운 식재료를 직접 옮기는 동안 홀에서 휴대폰을 보는 모습. 

아내는 “남편은 식당에 아예 관심이 없다. 휴대폰에서 눈을 안 뗀다”라고 토로했다. 남편은 슬쩍 눈치를 본 뒤에 식당 밖으로 나갔다. 그가 간 곳은 당구장. 휴대폰에서 보고 있던 당구영상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일주일 내내 당구장에서 살다시피 한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밀려드는 주문에 하루종일 요리를 하느라 팔에 통증을 호소하지만 남편은 당구장에서 지인들에게 당구를 치러 오라고 일일이 전화를 걸며 당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12시간의 노동 후에 늦은 밤이 되어서야 홀 의자에 앉아 겨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마감 20분을 남겨두고 돌아온 남편은 당구장에서 발걸음이 안 떨어졌다며 당구장 지인에 대한 수다를 떨며 아내의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켰다. MC들은 “마치 엄마에게 혼날까봐 변명하는 아들 느낌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남편은 “가게에만 있으면 답답해 미치겠고 잠시라도 자유를 달라는 말이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호강에 겨웠다고 말하고 싶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거를 하러 가는 것이지 않나. 내 눈치 안 보고 살려면 혼자 살아야지”라고 답답해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남편은 아내의 모습에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힘든 것을 알고 있으니까 잘 도와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다음날 까맣게 잊고 당구장을 가게 된다”라고 털어놔 MC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남편 분이 식당일이 재미가 없는 것 같다. 재미를 우선에 두는 것 같다”라는 오은영 박사의 말에 남편은 “하는 일이 마음에 안들면 의지가 잘 안 생기는 편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람들이 잘 그러기 마련인데 이게 아동기 아이들이 잘 그런다. 중요하고 필요한 일은 그냥 참고 하는 거다. 사춘기가 넘어가면 나의 인생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성인이 되면 생계활동을 하는 거다. 그런 면에서 약하신 게 아닌가 한다”라고 짚었다. 

아내는 “지금 상태에서는 몸이 힘드니까 어느 정도 선에서는 가게 일을 맡아줬으면 좋겠다. 한편으로 걱정하는 게 당신이 나만큼 해낼까 우려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은 “당신만큼 해야 정상인 거고 그렇지 않은 것은 비정상이야? 나도 다 체크하고 있다. 당신이 나를 못 믿으니까”라며 남편이 일을 했다하면 늘 아내의 지적이 따라왔다고 말했다. 남편은 “지적이 시작되면 과거 이야기와 최근에 안 좋았던 이야기도 다 꺼낸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임신한 자신을 두고 남편이 서울로 간 사이에 유산을 했던 아픔을 고백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사업차 서울에 간 것이 아니라 경마장에 갔었던 것이라며 배신감을 느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시아버지가 차려준 회사까지 남편이 아무도 모르게 팔았다고. 

그러면서도 아내는 남편을 놓지 못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머리를 말려주고 다정하게 약을 챙겨주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는 “전남편에 비하면 지금 남편은 100점 짜리 남편이다. 전남편은 음주 문제와 가정폭력이 있었다. 뭐 별다른 사람 있겠나. 두 번은 실패하기 싫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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