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리사, 배우 데뷔 하자마자 오스카 무대 올라…”새 역사를 쓸 아티스트”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블랙핑크의 리사가 오스카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

24일(현지 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의 공식 계정에 리사, 가수 도자 캣, 그리고 레이의 모습이 등장했다. 시상식 측은 “오스카의 장대한 순간에 세 명의 세계적인 슈퍼스타 리사, 도자 캣, 레이가 시상식 축하 무대에 오른다”라고 공지했다.

이에 해외 네티즌들은 리사의 출연 소식에 “아티스트로 태어나 K-Pop의 역사를 쓰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건 리사를 위한 또 다른 큰 이벤트다”, “리사는 전설이다” 등의 뜨거운 응원을 남기고 있다.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아티스트들이 빛나는 사례가 잦아졌다. 2020년에는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작품상과 각본상을 받았고, 2021년에는 윤여정이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이번엔 리사가 축하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사가 서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2일 오후 7시(현지 시간)에 개최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며, 미국의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최근 리사는 HBO 오리지널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리사는 리조트에서 근무하는 건강 멘토 ‘묵’을 연기한다. 그는 리조트의 보안 요원 ‘가이톡’과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이다.

해당 드라마는 지난 16일 HBO 및 스트리밍 플랫폼 맥스(Max)에서 공개됐다.

리사는 촬영 경험에 대해 “연기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였다. 쉽지 않았지만, 점점 재미를 느끼게 됐다”라며 첫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사는 오는 28일 첫 솔로 정규 앨범 ‘ALTER EGO’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그의 신보는 총 15곡이 수록된 대형 프로젝트로, 리사가 다섯 개의 ‘얼터 에고(또 다른 자아)’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과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Vixi, Roxi, Kiki, Sunni, Speedi라는 다섯 개의 캐릭터를 통해 리사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겠다 예고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모였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BORN AGAIN’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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