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리사, 태국 관광업 부흥 이끌어…출연작 촬영지에 관광객 ‘급증’
[TV리포트=진주영 기자] 태국 정부가 가수 리사 효과를 인정했다.
블랙핑크 리사가 출연한 미국 HBO 드라마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 3’가 방영된 이후, 태국 촬영지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떠오르며 검색량과 호텔 예약률이 급등했다. 이에 태국 정부도 “리사에게 감사한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시칸 와타나찬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더 화이트 로투스’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라며 리사의 글로벌 영향력이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관광객들의 태국 여행 관심도가 급증한 것이 눈길을 끈다. 부대변인은 “미국 내에서 ‘더 화이트 로투스’ 촬영지였던 태국 꼬사무이를 검색하는 수가 지난달 대비 65%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호텔 예약 사이트 아고다에서도 리사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꼬사무이 지역의 호텔 검색량은 12% 증가했으며, 최고급 호텔 예약량은 무려 40%나 늘어났다.
또한 ‘더 화이트 로투스’의 또 다른 촬영지였던 방콕과 푸껫 지역의 주요 호텔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0~500% 증가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관심은 리사가 출연한 효과와 드라마의 인기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태국관광청은 “‘더 화이트 로투스’는 영미권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여기에 리사 출연 효과가 더해지면서 동남아 팬들까지 끌어들이는 이중 효과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리사는 태국 출신으로, 블랙핑크 활동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가 출연한 ‘더 화이트 로투스’는 2021년 7월부터 방영된 미국 HBO의 앤솔러지 코미디 드라마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리사가 방문한 곳마다 ‘핫플’이 되는 가운데, 태국 촬영지 역시 전 세계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리사는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헤네시'(LVMH) 그룹의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지난 2022년 7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처음 제기 됐다. 이후 미국 LA에서도 함께 콘서트를 관람했다는 목격담 등이 이어지며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리사는 이와 관련해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리사, 스트림맥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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