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김대호 “MBC서 상상 못 할 금액”… MC몽 손 잡고 ‘역대급’ 계약금 받아
[TV리포트=조은지 기자] MBC 출신 아나운서 방송인 김대호가 가수 MC몽과 손잡은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의 코너 ‘안영미의 간당간당’에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퇴사 3주 만에 다시 MBC를 찾았다는 김대호는 “확실히 MBC가 따뜻하다. 나가고 나서야 그걸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DJ 안영미가 “예전엔 프리랜서 선언하면 한동안 방송국 출연 못 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게 없는 거 같다”라고 하자, 김대호는 “사실 사규상으로는 그런 게 없다. 예전에는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보니 바로 복귀하는 경우가 드물긴 했다. 하지만 요즘엔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이렇게 날 환대도 해주시고 찾아주시니까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방송 중 김대호는 소속사 선택 기준이 계약금이었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솔직하게 “맞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액수라기보다도 사실 ‘예니오(예+아니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구체적인 계약금을 내가 밝힐 수는 없지만 내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통장에 일반적으로 찍힐 수 있는 금액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대호가 택한 원헌드레드는 MC몽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로 가수 이승기, 코미디언 이수근을 비롯해 가수 태민, 이무진 등이 소속돼 있다. 김대호는 이날 방송에서 소속사 선배 이수근의 조언도 받았다고 알렸다. 그는 “이수근이 고향 직속 선배라서 많은 조언을 구했다. 아무래도 고향 선배인데 날 뒤통수치겠나 싶었다. 항상 조언을 구해왔고, 선배가 있어서 의지하고 택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호는 이달 초 MBC 퇴사를 확정 지었다. 지난 4일에는 개인 채널을 통해 퇴직서를 작성하는 순간도 공개했다. 그는 퇴직 사유에 “돈 벌러 나갑니다”라고 작성하는 재치를 보인 바 있다.
김대호는 MBC 퇴사 이후에도 기존에 출연하던 ‘구해줘! 홈즈’, ‘푹 쉬면 다행이야’에도 얼굴을 비추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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