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삭제에도…이수지, 또 ‘대치맘’ 패러디 악수될까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동 제이미맘’ 콘텐츠가 배우 한가인에게 불똥이 튄 가운데, 이날 새 영상을 업로드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25일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EP.02 ‘엄마라는 이름으로’ Jamie맘 이소담 씨의 아찔한 라이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영상에서 이수지는 고가의 패딩 대신 밍크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그리고는 지난 영상과 같이 4세 딸 아이의 학원 루트를 따라 브런치, 라이딩으로 하루를 보내는 대치동 엄마의 일상을 담았다.
앞서 이수지는 지난 4일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EP.01 ‘엄마라는 이름으로’Jamie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대치맘 콘텐츠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강남 대치동 엄마의 실상을 풍자했다며 사회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이수지가 입은 고가 패딩 브랜드가 일부 대치동 학원가 부모들 사이에서 기피 대상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난 10월 한가인이 올린 영상 속 모습이 이수지가 패러디한 대치맘을 쏙 빼닮았다며 다시끔 화제가 됐다. 악플과 조롱에 시달리던 한가인은 결국 이날 영상을 내려야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엄마가 왜 조롱의 대상이 되어야 하냐” “피해 받은 한가인은 영상을 내렸는데” “선을 넘은 거 같다”라며 불편한 시각을 보내고 있다. 반면 “과도한 사교육을 비꼬는 거다” “현실을 풍자한 것 뿐” “피해를 준 게 아닌데 아무 문제 없다” 등의 우호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수지가 올린 영상에는 “온갖 우아한 척 떨어대지만 김밥 먹을때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숨길 수 없는 천박함까지 너무 천재적으로 표현함” “강남 대치동 발작 버튼이다” “고상하게 교양있고 의식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동문서답하는거 진짜 웃기다” “진짜 현실 고증 잘한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콘셉트의 영상을 새로 업로드한 것이 정면 돌파가 될지, 또다시 조롱거리를 던져주는 악수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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