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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재수했는데도 대학 떨어져…母가 X멍청이라고, 죽고 싶었다” (‘김창옥쇼3’)

남금주 0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창옥이 학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는 김지민, 황제성, 김창옥이 등장했다.

이날 투자 때문에 부부관계에 금이 갔다는 사연이 등장했다. 아내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는 개미 남편은 투자 손실에 대해 “아직 손절한 건 아니다. 물려 있는 상태”라면서 “지금 투자한 돈을 찾는다고 하면 코인은 2천만 원, 주식은 4천만 원이다”라고 밝혔다. 사연자는 “21년도에 수익 내고 안 해야겠다 했는데, 동창회에서 2차전지 소스를 줘서”라고 해명했다.

김지민이 아내가 모르는 투자 손실이 있는지 묻자 사연자는 “없다. 아내가 경찰 공무원이라 재산 공개를 해야 하더라. 모아둔 돈이 다 2차 전지에 갔을 때라 다 말했다”면서 아내도 비슷한 종목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김지민은 “공감대가 있을 텐데 왜 싸우게 된 거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제가 종목을 넌지시 얘기했는데, 아내가 샀다. 사자마자 떨어져서 아내는 기다리자고 했는데, 제가 팔았다. 그때부터 막 올라가더라”고 털어놓았다.

김창옥은 “전 주식한 적은 없는데 카지노에서 수업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창옥은 “게임과 주식이 다른 거지만, 확률 게임이라고 하더라. 확률을 올리는 기술은 있다”면서 “집중이 과해지면 집착이 된다. 주식에 집중해야 하는데, 돈이나 마음이 넉넉하지 않으면 집착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학벌 앞에서 작아진다는 27년 차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위축되는 순간에 대해 “저한테 근속 연수를 물어볼 때 스스로 작아지는 것 같다. 어젯밤에도 잠을 못 잤다. 한번도 어디서 말해본 적 없다”고 고백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일했다는 사연자는 “연구소여서 훨씬 어린 사람들이 더 빨리 승진하고, 월급도 많이 받는다. 석박사가 기본”이라고 밝혔다.

김창옥은 “공부 실력으로만 구분 짓던 흑백 세상의 마지막 세대인 것 같다. 사실 사람들은 사연자 학력에 큰 관심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 원하지 않은 대학에 원서를 넣었는데, 떨어졌다. 재수했는데 또 떨어졌다. 엄마가 ‘똥멍청이’라고 했다. 그땐 죽어야겠다고도 생각했다. 그땐 그런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창옥은 “25살에 경희대학교에 합격했다. 그래도 열등감이 없어지지 않는다. 나보다 더 공부 잘하고, 실력 좋은 애들이 인정이 안 되더라. 거기다 다른 친구들은 다 예고를 나왔다. 원래 제 친구들은 공고, 상고, 농고가 전부였다”면서 “서울대 나온 친구를 만나면 ‘노래도, 공부도 잘한다고 하게 되는 게 아니라 ‘노래를 머리로 하나?’라며 인정 안 하게 되는 거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나중에 알았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인정 못하고, 나보다 못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내가 잘할 때 날 인정 못 하고 내가 못할 때 날 무시하는구나”라고 밝혔다.

이어 김창옥은 “높은 학력 동료들이 많은데도 사연자가 계속 다니는 건 회사가 인정한 거다. 그중에 잘린 사람들도 있지 않냐. 회사는 실력으로 판단하는데, 학벌로 판단하는 건 나 자신인 거다”며 27년의 세월을 견딘 건 엄청난 거라고 조언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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