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0대 가장의 후회
결이 좀 비슷한 다른 갤에서 퍼왔음.
“남들 다 가지니까 우리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내가 와이프보다 먼저 죽으면 와이프에게
힘이 돼줄 자식 하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이 게 아마 자신이 잘못된 결정을 했다는 게 자존심 상하고 열받아서
표면적으로나 대외적으로는 출산을 지지하는 척 하는 많은 인간들의
가정의 속사정이 아닐까 싶다.
난 다수의 인간의 삶의 만족도에 대한 처참한 수준의 지표를 살펴보고
설문을 보고 넷에 올라오는 인간 군상들의 삶의 단면들을 볼 때마다
대부분의 경우의 출생, 양육이 결국 자식 살점, 에너지
뜯어먹고 살아보려는 치졸하고 비루한 필멸자들의 자식에 대한 파워 게임일 뿐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아무런 권위도 자유도 없는 존재에 대한 권력 투쟁이라.
도대체 인간들은 뭘 하고 있는걸까?
난 인신제사는 뚜렷하고 분명한 사교邪敎의 목적이 아니어도
여전히 조건화, 성공 신화, 낙관 편향을 기반으로 한 무속적 세계관의
기저논리로써 보편적으로 편만하게 이 세상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생각함.
출처: 반출생주의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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