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 손익분기점 돌파…송혜교·권상우 바통 터치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개봉 한달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누적관객수 80만 813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은 80만 명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설 연휴 개봉한 한국 영화가 모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게 됐다. ‘검은수녀들’은 손익분기점 160만명이며 누적관객수는 166만명이다. ‘히트맨2’ 손익분기점은 230만명이며 누적관객수는 253만명이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한 리메이크작 ‘말할 수 없는 비밀(서유민 감독)’은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주연을 맡아, 2022년 촬영을 마친 후 약 3년 만에 개봉했다.
원작의 감성을 한국식으로 완벽하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관람객들 역시 “케미가 너무 좋고 여운이 남는다” “원작의 장점을 살리고 매력을 더했다” “도경수가 원진아를 위한 결정을 하기까지 절절한 마음이 잘 느껴진다” ” 오랜만에 이런 감성 느껴본다. 연기도 음악도 좋았고 모든 게 다 좋았다” “원작 리메이크 기대하고 봤는데 영상미도 좋고 원작 배우 느낌도 잘 살렸다. 감동스러워서 중간에 눈물도 살짝 날정도. 주변에 추천하려 한다” 등의 호평을 전했다.
그 결과 개봉 3주차에는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와 한국 영화 좌석판매율 1위를 차지하며 역주행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개봉 5주차인 현재는 마블 신작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와 ‘퇴마록’,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탄탄한 작품성과 깊은 여운으로 입소문을 탄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순항이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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