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정경호 父와 사실혼 관계 17년째…”우리 짝꿍은 나밖에 없어”
[TV리포트=유영재 기자] 배우 박정수가 사실혼 상태인 정을영 PD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됐다.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의 방송 끝에는 ‘야생에서 살아남은 그녀들!’이라는 자막과 함께 배우 정혜선, 박정수, 이태란, 송선미가 등장했고, 방송인 이상민은 ‘세렝게티 여배우들’ 특집이라고 예고했다.
먼저 이상민은 돌싱 50년 차인 정혜선에게 “돌싱계의 대모님”이라면서 이상형을 궁금해했다. 이에 정혜선은 “남자들은 다 좋다”라고 화끈하게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박정수는 방송인 탁재훈에 대해서 “여기는 연상녀 전문가”라고 말을 꺼냈고, 탁재훈은 “차차 친해지면 말 놓을게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은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인 정을영 PD와 17년째 사실혼 상태인 박정수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박정수는 “제가 대들었다. 대드는 애도 처음 봤고, 미운 게 아니라 당당한 모습으로 보였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때 송선미는 “정을영 감독님이 저를 진짜 예뻐하셨다”라는 말을 했고, 이를 들은 박정수는 화난 얼굴을 하고 있어서 시선을 모았다.
한편 지난 2009년 박정수와 정을영 PD의 동거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 이 두 사람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관계”라고 쿨하게 연애를 인정했다.
이후 박정수는 정 PD를 향해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게 우리 영감이다. 우리 짝꿍은 나밖에 없다”라며 “나도 말만 세게 할 뿐, 내가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내가 정을영을 참 좋아한다”라고 말해 애정을 드러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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