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2인용’ 거실 혼자 독차지… 황제 특혜 들통 났다
尹, 황제 수용 의혹 불거져
32인용 거실 독차지했다
별도의 칸막이까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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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수괴 혐의로 서울 구치소에서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한번 ‘황제 수용 의혹’에 휩싸였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 대통령이 네 개의 거실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날 박 의원은 “윤석열 피고인은 6명 정원의 1개 거실을 홀로 사용하고 있으며 서울구치소는 피고인을 위해 3개 거실을 추가로 비웠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구치소는 이미 수용 과밀화가 심각한 상황이라 6인 1거실 배치 원칙도 사실상 지키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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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석열 피고인은 32명이 사용해야 하는 수용 거실을 사실상 독차지하고 있는 셈이다”라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의 수용 구역에는 별도의 칸막이와 차량 탑승을 위한 출입구까지 따로 설치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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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출석 당시 머리를 손질하기 위해 경호처 직원을 동원한 것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헌법재판소 출석 당시 황제 출장 스타일링 서비스에 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형집행법을 위반하고 위헌적 행태를 일삼은 피고인이 이제는 하다 하다 황제 수용 논란에 휩싸였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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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황제 의전 시리즈 논란에 국민들도 이제는 지쳤다”라며 “법사위 차원의 현장조사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위법적 특혜를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6일 열리는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의혹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끝마쳤다.
헌재의 탄핵 인용 여부는 오는 3월 중순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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