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5억’ CEO 손석구, 맞춤법 검사기 쓴다 “초면인 사람과는 전화 선호” (‘유인라디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손석구가 의외의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지난 25일, 채널 ‘유인라디오’에는 손석구가 게스트로 출연해 DJ 유인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유인나는 “연애할 때 연락은 전화가 좋나, 문자가 좋나”라고 물었다. 이에 손석구는 전화를 선택하며 “연인 사이가 아니더라도 저는 보통 문자를 하다가 얘기가 길어진다 싶으면 전화를 한다. 타자 치는 게 힘들어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타가 너무 많이 나서 상대방이 저한테 오타를 받는다는 건 제가 정말 바쁘다는 거다. 저는 웬만하면 오타를 다 수정해서 보내야 직성이 풀린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유인나는 이유를 궁금해했고, 손석구는 “엘리트처럼 보이고 싶어서”라고 다소 귀여운 이유를 들어 듣는 이의 폭소케 했다.
이어 “심지어 초면인 분들과 메시지를 할 때는 국어사전에 들어가서 확인하고 보내기도 한다”라며 “그래서 메시지를 하다가 조금 어려워지면 전화를 선호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손석구는 세계 7대 미대인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다큐멘터리를 전공한 바 있다. 한 방송에서 그는 김풍 작가와 즉석 1분 그림 대결을 펼쳤고, 손석구는 “실력은 한참 모자라지만 보는 앵글은 제가 더 유리한 듯하다”라며 여유를 드러내기도 했다. 모델이 된 에드워드 리 셰프는 손석구의 그림에 감탄했다.
한편, 손석구는 지난 2016년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했다. 이후 tvN ‘마더’에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고,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영화 ‘범죄도시2’로 큰 사랑을 받았다. 손석구 집안은 대대로 기계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할아버지인 손중만 씨는 1950년 대전 최초로 공업사를 설립했고, 손석구는 가업을 물려받아 제조업체 대표 이사로 활약했으나, 현재는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유인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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