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임현식 “급성 심근경색…죽을 수 있겠단 생각에 응급실行” (‘퍼펙트라이프’)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임현식이 급성 심근경색 때문에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MC 오지호, 현영, 이성미, 신승환, 임현식이 등장했다.
이날 천식, 급성 심근경색이 있는 79세 의뢰인이 등장했다. 그는 57년 차 배우 임현식이었다. 그는 드라마 ‘허준’에서 ‘홍춘이’ 유행어를 탄생시킨 비화에 대해 “이병훈 감독이 더 애타게 하라더라”면서 ‘홍춘이’를 선보였다.
임현식은 급성 심근경색에 대해 “일 끝나고 집에 들어가는데, 혼자 운전했다. 뻐근한 가슴 통증이 느껴졌다. 뭔가 흐름이 안 좋다고 생각했다. 마당에 앉아서 진정되길 기다렸는데 안 되더라. 집에 들어갔다가 죽을 수도 있겠단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응급실로 갔다. 거기서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고, 다음날 바로 심장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문의는 심근경색 초기 사망률은 약 30%이며, 병원 내 사망률도 약 5~10%에 이른다고. 갑작스러운 통증, 식은땀, 구토 등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현식 씨가 골든 타임 안에 병원에 찾은 건 정말 잘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문의는 심근경색이 발병하는 원인에 대해 “동맥경화가 주된 원인이다. 혈관에 콜레스테롤 등의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질환”이라고 밝혔다.
현영 역시 “저희 엄마도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으셨다. 저도 혈관 건강이 제일 걱정된다”고 토로하며 혈관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이에 한의사는 혀 아래에 있는 두 개의 혈관인 청근이 맑은 푸른빛이면 건강한 상태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임현식은 26년 된 1천 평 한옥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목공소, 아궁이 등 임현식의 손떼가 묻어 있었다. 임현식은 “(촬영 때문에) 민속촌 안 가본 데가 없는데, 나도 이렇게 살고 싶었다”며 오랜 꿈이었다고 밝혔다.
둘째 딸 분가 후 혼자 산 지 9개월 됐다는 임현식은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었다. 그는 “어머니가 음악 선생님이셨다”며 예술적 재능에 대해 설명했다. 구강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임현식은 “나이를 먹으니 발음이 어눌해진다. 구강 운동하면 목소리도 달라지고, 그렇게 해야 날 불러주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임현식은 천천히 입을 벌리며 크게 소리를 내는 구강운동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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