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포기’ 전한길, 결국 국회까지… ‘尹 탄핵’ 딱 한마디로 정리

전한길, 기자회견에서 한 마디 했다
“중국이 대한민국 정치에 깊게 개입”
“대한민국이 심각하게 암에 걸렸다”

줄곧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혀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국회에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26일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의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와 전한길 등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전한길은 “(비상계엄 선포를 통해) 중국이 대한민국 정치나 경제, 사회 많은 면에서 지나치게 깊이 개입된 것을 알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행히도 대한민국이 이렇게 심각하게 암에 걸렸단 것을 알게 됐고, 그 대책으로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은 윤 대통령의 복귀를 넘어 자유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키자는 열망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날 치러진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변론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한길은 “오직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그 일념을 전 국민이 봤을 것이다”라며 “향후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을 하더라도 대한민국을 더욱 통합하고 발전시키는 일이라면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열망을 국민이 확인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한길은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질문을 받았다.

이날 한 기자가 전한길을 향해 “과거 ‘윤 대통령이 파면되면 헌재가 가루가 돼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는데 서부지법 난동 사태 같은 상황을 의미하냐”라고 묻자, 전한길은 “건물을 폭파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존재 의미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한길은 “국민 뜻에 반하는 헌재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전 국민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앞서 이날 기자회견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애국 운동을 하는 분들에 대한 충정으로 오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기자회견을 주선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전한길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을 통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찬동하는 영상을 게재해 파문이 크게 일은 바 있다.

그럼에도 전한길은 꾸준히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내며, 서울·대구·광주·대전 세이브 코리아 주최 집회 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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