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심 마무리’‥3월 선고해도 대선 출마 가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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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TV토론에서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항소심 선고는 4주 뒤에 내려지는데, 이 대표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법 위반 사건은 1심은 6개월, 2심과 3심은 이전 재판 종료 이후 각각 석 달 안에 끝내야 합니다.
즉, 2심 재판부가 3월 26일 선고를 하면, 석 달 뒤인 6월 말까지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에 따라 조기 대선이 확정될 경우 선거일은 5월 중순이 유력합니다.
대법원 심리 속도가 이 대표 대권 행보에 변수가 될 수 있는 겁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대로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고 10년간 대선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대법원이 2심 법원으로부터 소송기록과 증거물을 넘겨받는데도 한 달은 걸리는 만큼 대법원 선고는 대선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유지되든, 그 반대의 경우든 이 대표는 대법원이 한창 사건을 심리하는 가운데 선거 운동을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690821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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