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온♥’ 차지연, 2달 만에 또 건강악화…공식석상 돌연 불참
[TV리포트=유영재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건강 문제로 인터뷰에 불참한다고 전해졌다.
오늘(2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될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 배우 신영숙과 함께 자리할 예정이었던 차지연은 오지 않을 예정이다. 이날 ‘명성황후’의 관계자는 차지연이 몸살과 고열 증상을 보여서 참석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차지연 배우가 첫 명성황후 타이틀 롤을 맡은 만큼 인터뷰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소속사와 논의 끝에 무리한 일정보다 충분한 휴식을 갖게 하는 게 맞다는 판단을 내렸다”라며 양해를 부탁했다.
한편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말 명성황후의 비극적 운명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로 1995년 처음 선보였던 작품이다. 올해는 명성황후가 무대에 오른 지 30년이 되는 해다. 역사미화 논란에도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명성황후’는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작품에 차지연은 합류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1982년생인 차지연은 1986년생 뮤지컬 배우 윤태온과 2015년 작품을 통해 만나 6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 1년 만에 아들을 품에 안았다.
지난 24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2’에 출연한 두 사람은 10년 만에 서울로 이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지연은 “이 집에서 아이의 모든 과정이 이뤄졌다”라며 “시원 섭섭하다”라고 생각을 밝혔고, 윤태온도 “천국이었다가 지옥이었다가 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차지연은 지난해 12월에도 건강 문제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는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 중 과호흡 증상을 보였고, 공연도 진행할 수 없었다. 또한, 2019년엔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했고, 팬들이 우려를 표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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