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안정환 절친, 결혼 전날 결혼하지 말라고” (‘제2혜원’)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결혼 직전 결혼을 망설였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6일, 채널 ‘제2혜원’에는 이혜원이 제작진과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혜원은 가정에서 대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가정에서의 대화에는 반드시 웃음만 있지 않다”라며 “자녀의 목소리가 커지기도 하고, 부모의 목소리가 커지기도 한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남편이 가끔 말을 임팩트 있게 할 때가 있다”라며 “(남편은) 시집 보는 걸 좋아하고 글도 잘 쓴다”라고 자랑했다.
또 “사람 마음을 흔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단어 선택을 센스 있게 한다. 나한테 ‘혜원이라서 잘할 수 있을 거 같아’라는 말도 해준다. 정말 재밌는 사람”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런 가운데, 이혜원은 안정환과 결혼 전 있었던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혜원은 “결혼식 전날에 (안)정환 오빠 친구분한테 전화가 왔다. 정환이 오빠의 친한 친구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내일 신부화장하고 결혼식 해야 돼서 자야 하는데 새벽에 전화가 온 거다”라며 “(그분이) 하는 말이 나보고 ‘정환이랑 결혼하지 마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혜원은 “그 말을 듣고 ‘아 이 사람(안정환) 뭔가 하자가 있었구나, 뭔가 문제가 있구나’ 생각했다”라며 “‘왜 그러냐’라고 물어보니까, 그 친구분이 ‘난 정환이 마음을 알 수가 없다. 정환이 마음은 아무도 모른다. 난 얘가 죽으면 정환이 뇌를 깨보려고 한다’라고 하는 거다”라며 폭소했다.
이어 “그랬던 사람이 결혼 25년 만에 굉장히 표현도 잘하고, 힘든 사람 다독이는 것도 되게 잘하는 사람이 됐다”라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혜원은 지난 2001년 안정환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뒀다. 이혜원은 현재 개인 채널을 운영하며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채널 ‘제2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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