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600만 동원, 예상 수익 4조”…’나타2′ 역대 최고 흥행작 정조준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나타 2’가 1,6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외신 QQ는 영화 ‘나타 2’의 흥행에 관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나타 2’가 북미 시장에서 선공개 및 초연했을 당시 거의 모든 회차가 매진되는 등 티켓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많은 이가 ‘나타 2’가 북미에서 아주 인상적인 흥행 성적을 받으리라 믿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흥행 수익으로 약 200위안(한화 약 4조 원)이 추정된다고 했다. 만일 이들의 추측이 실현된다면, 역대 애니 최고 흥행작에 등극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나타 2’는 북미 정식 개봉 후, 실제로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다고 알려졌다. 이 영화는 정식 개봉 후 10일 차에 총 흥행 수익이 약 1,500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밖에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미국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예상했던 홍콩을 비롯해 고향인 중국의 흥행 수익도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중국 매체는 ‘나타 2’가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영화 ‘나타’ 시리즈는 16세기 중국 소설 ‘봉신연의’의 등장인물과 스토리 라인을 따왔다. 일련의 중국 설화, 신화, 그리고 전설을 모아 재구성한 영화다. ‘나타 2’는 ‘혼돈 진주’라는 신비한 유물이 영혼 진주와 악마 구슬로 분리된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에서 악의 구슬 나타와 영혼 구슬 오병은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사제인 태을진인이 연꽃을 이용하여 나타와 오병의 육체를 재생하려고 시도하는 와중, 오병의 아버지이자 동해의 용왕인 오광은 아들이 번개로 죽었다 믿고, 복수를 위해 나타의 마을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나타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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