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상극’ 류수영에 기함 “목소리톤 피로도 증폭시켜” (‘페루밥’)

[TV리포트=한수지 기자] ‘페루밥’ 최현석이 류수영과 맞지 않는 성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7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2 – 페루밥’은 미지의 정글에서 직접 캐고, 잡고, 요리하며 펼쳐지는 노동과 미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맛벌이’ 여행기를 그린다.

이날 배우 류수영과 셰프 최현석은 페루에서 대왕오징어 잡이에 도전했다. 무려 2M 길이를 자랑하는 대왕오징어 잡기 위해 두 사람은 새벽 1시에 차를 타고 이동했다.

항구에 도착한 최현석과 류수영은 자신들이 탈 배인 ‘디마프로’를 찾았다. 태평양을 나아갈 큰 어선을 기대한 두 사람은 작은 보트인 ‘디마프로’의 정체에 경악했다. 딘딘은 “대왕 오징어 2개 담으면 가라앉겠다”라고 말했고, 멤버들로 “대왕오징어가 저거보다 클 것 같은데?”라며 당황했다.

최현석은 “대왕오징어는 깊은 바다에서 잡는 거 아니야? 파도 조금만 치면 뒤집어 질 것 같다”라며 미심쩍어 했다. 알고 보니 진짜 디마프로는 이미 바다에 나가 환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최현석은 진짜 디마프로에 타고 나서야 비로소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최현석은 “내가 배멀미를 진짜 많이 한 배가 이 사이즈였다”라며 긴장했다. 계속해서 ‘디마프로’를 외치는 최현석을 향해 전현무는 “‘디마프로’라는 요리를 하나 만들어라”라며 웃었다. 이어 류수영과 최현석은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는 주황색 작업복을 입었다. 전현무는 이에 “‘오징어 게임’보다 더 무섭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새벽 내내 달려 드디어 대왕오징어떼를 만났다. 대왕 오징어의 골든타임은 황혼에서 새벽까지. 이들은 먹이를 찾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는 순간을 노렸다. 류수영은 “새들 아까 보셨죠? 새 밑에 뭐가 있을까요? 오징어가 있어요”라고 희망차게 말했다. 이에 최현석은 “저런 에너지 넘치고 희망찬 톤이 피로도를 증폭시켰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실제 이날 최현석 선원들과 밤새 수다를 떠는 류수영의 모습에 상당히 지친 기색을 보였다.

선원들과 류수영, 최현석은 낚시 모드로 돌입, 대왕오징어의 응답을 기다렸다. 최현석은 “도시어부에서도 오바이트 엄청하면서 큰 거 잡았다”라며 초쵀한 모습으로 줄을 올렸다. 선원들의 응원에도 최현석은 배멀미에 계속 힘들어했다.

오랜시간 대왕오징어를 잡기 위한 사투를 벌였으나 결국 해가 뜨면서 회항을 해야했다. 대왕오징어를 잡지 못해 허탈해하는 두 사람에게 선원은 “시장에 가면 대왕오징어가 있다”라고 말해 실소를 자아냈다.

결국 두 사람은 시장에서 대왕오징어를 구매해 요리 대결에 나섰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정글밥2 – 페루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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