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다큐’ 드디어 개봉… 극장서 박수+눈물 터져 나와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언과 이후 상황을 보수의 시각으로 담아낸 영화 ‘힘내라 대한민국’이 오늘(27일) 개봉한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속속 극장을 찾고 있다.
배우 최윤슬이 내레이션을 맡은 ‘힘내라 대한민국’은 6.25 전쟁 전후 남북한의 이념 대립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오늘날까지의 국가 상황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막중한 선택을 한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그린 역사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날 서울 성동구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힘내라 대한민국’이 3차례 상영됐으며, 첫 상영인 10시 10분 상영관에는 총 108개의 좌석 중 10여개를 제외한 좌석이 예매됐다.
오전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든 극장에는 ‘STOP THE STEAL(부정선거 멈춰라)’이라는 문구가 적힌 배지를 달거나 윤 대통령이 즐겨 착용하는 넥타이와 같은 색의 옷을 입은 관객 역시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일부 관객들은 영화 상영 중 윤 대통령의 모습이 나오자 박수를 치거나 연신 눈물을 보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 찬성 당론 추진 의사를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내뱉는 등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7일 오후 7시 기준 ‘힘내라 대한민국’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네이버 실제 관람객 평점 9.81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전국 탄핵 반대 시위 현장에서는 ‘힘내라 대한민국’의 예고편 영상이 상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던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부터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배우 최준용은 영화 개봉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에 전화해 ‘힘내라 대한민국’ 상영을 요청하라”라며 “각자 가까운 동네에 극장 문을 열어 달라고 계속 전화를 해줘야 이 영화를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보려고 하는구나 한다. 그래서 극장주들이 스크린을 내줄 수 있다”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현재 최준용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지만, 당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스크린 확보를 위해 영화관에 전화를 넣어야 한다”라는 의견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영화 ‘힘내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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