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등돌린 한동훈, ‘차기 대선’ 출마 선언… 파격 공약까지

한동훈, 차기 대선 출마하나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새 리더는 4년 중임제로 개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개헌을 단행하고 2028년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새 리더는 새 체제의 주인공이 아니라 87년 구체제의 문을 닫겠다는 희생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대 교체 없이 선수 교체만 하면 우리 사회는 더 잔인하고 극단적인 대치 상태로 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개헌과 관련해서 “올해 대선이 치러지면 새 리더는 4년 중임제로 개헌하고, 자신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8년에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러야 한다”라고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이어 “2028년 대선에는 당연히 불출마해야 한다. 3년은 나라를 다시 반석에 올려놓기에 충분하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 전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해선 안 된다”라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탄핵에 관련해 “계엄 저지는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했다”라며 “괴롭지만 그 계엄을 한 정치권력이 계속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은 현실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동시에 계엄 후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굴던 더불어민주당이나, 욕심은 크지만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공수처의 일탈적 행동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동의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 “제가 정치를 하지 않고 야인이었다면 지금 윤 대통령을 인간적으로 돕고 싶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저서 ‘한동훈의 선택,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출간한 바 있다.

그는 내달 5일 동교동에서 출간 기념 북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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