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애니 ‘베르사유의 장미’, 46년 만에 리메이크…”추억 돋는다”
[TV리포트=유영재 기자] 일본 순정만화 ‘베르사유의 장미’가 46년 만에 리메이크됐다.
지난 1월, ‘베르사유 장미’ 극장판이 공개된 이후 원작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일본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는 만화가 이케다 리요코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전기 ‘마리 앙투아네트 – 어느 평범한 여자의 초상'(1932)을 바탕으로 창작한 만화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프랑스혁명 시기를 다루고 있으며 많은 부분이 원안이 된 전기와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주요한 등장인물들 중 몇몇의 인물들은 전기와 달리 작가가 완전한 창작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1972년 일본 잡지 마가렛에 연재 이후 누적 20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73년 정영숙 작가가 그린 해적판(불법으로 제조되거나 원작자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복제 판매되는 미디어 상품 전반을 이르는 말)이 잡지 ‘소년중앙’의 별책부록으로 연재된 바 있고, 1976년에는 잡지 ‘학생중앙’으로 옮겨 연재된 바 있다. 1980년대 당시에는 ‘베르사유의 장미’가 각종 순정만화들의 모티브가 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지난 2017년 ‘SNL 코리아’에서 패러디 되면서 다시 화제가 됐고, 지난해에는 뮤지컬로 옮겨가 3개월 간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1월 ‘베르사유의 장미’가 리메이크 되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다. 이를 본 팬들은 “드디어 레전드 만화가 돌아오는 것인가”, “추억이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베르사유의 장미’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가 또 다시 화제가 됐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극장 애니메이션 베르사유의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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