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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양아들’로 불린 관계자, “명태균 여론조사 전달했다”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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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아들의 친구이자 홍 시장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최모씨가 검찰 조사에서 “홍 시장 측에 명태균씨가 만든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시장 측은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이를 이용한 적도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홍 시장에게 조사 결과가 보고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28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최씨는 지난해 11월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다. 최씨는 “홍 시장과 관련된 여론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홍 시장 쪽에 얘기하면서 홍 시장을 통해 정치를 해보려고 한 것”이라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홍 시장 쪽에 제공한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다만 “홍 시장에게 (직접) 보고가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가 언론에 보도된 뒤 홍 시장 측에 자신이 여론조사를 맡긴 사실을 다시 한번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손성호 대구시 비서실장에게 대선 경선을 준비하던 시기에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검찰에 말했다.

최씨는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과 2022년 대구시장 선거 때 홍 시장 관련 여론조사를 명씨에게 의뢰하고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 캠프에서 일하던 최씨는 2021년 10월쯤 자원봉사 단체대화방 ‘홍서포터즈’에 올라와 있던 57만명 규모의 당원명부를 명씨에게 전달하며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명씨는 당시 “1500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이나 전화 비용인 650만원만 내라”고 제안했고, 최씨는 후배 박모씨를 통해 600만원을 입금했다.

최씨는 2022년 대구시장 선거 때도 대구지역 당원명부를 유출해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명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는 총 10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엔 홍 시장 관련 조사도 포함됐다. 최씨는 이 대가로 4000만원을 지불했다.

최씨는 홍 시장과 명씨를 이용해 정계에 진출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32/0003353975?ntype=RANKING&sid=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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