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독립유공자 후손에 집 17채 선물… 3.1절 앞두고 ‘화제’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션이 3.1절을 맞아 다시 한번 뜻깊은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션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3.1런’을 진행하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3.1런’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기부 마라톤 행사다.
지난해 션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지원을 위해 31km를 달리며 3억 3,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혹독한 날씨와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2시간 38분 31초 만에 완주했으며, 개인 참가자 1,000명과 함께하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당시 션은 “3.1런에 함께해 주신 분들 덕분에 올해도 무사히 31km를 완주할 수 있었다”라며 “집 두 채를 지을 수 있는 기금을 마련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에게도 우리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션은 2020년부터 ‘3.1런’뿐만 아니라 광복절 기념 ‘815런’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두 캠페인을 통해 총 39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2024년 11월 기준 총 17세대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헌정했다.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준 독립투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후손들께 고마운 마음을 대신 전하고 싶어 3.1절, 광복절마다 매년 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100호 집을 지을 때까지 계속 달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션은 기부 마라톤뿐만 아니라 화보 수익금 기부, 어린이 후원, 연탄나눔 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가 기부한 금액만 58억 원에 달하며, 꾸준한 선행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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