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 나 PD에 영국 촬영지 추천? 봉준호 “최우식, 고생 좀 할 듯” (십오야)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나영석 PD에게 다음 프로그램 촬영지를 추천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최우식의 고생을 예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28일 온라인 채널 ‘채널십오야’의 ‘나영석의 BlahBlah’에선 ‘헐리웃 월드스타와 첫 블라블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영화 ‘미키 17’의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봉준호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해 나영석 PD와 토크를 펼쳤다. 

나영석 PD는 봉준호 감독에게 “예능도 가끔 보나?”라고 질문했고 봉준호 감독은 “나불나불은 김연경 선수 나오는 것 봤고 윤여정 선생님 나왔을 때 두 번 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영석 PD는 로버트 패틴슨에게 “저는 리얼리티 쇼를 만들어서 배우들이 식당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다음 촬영지를 물색하고 있다. 늘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찾는데 영국에서도 추천할 만한 마을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로버트 패틴슨은 “영국의 시골 마을 중에 도싯이라는 마을이 있다. 시골 지역인데 런던에서 세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이다 도싯 전체가 밭으로 가득한테 굉장히 아름답다. 그래도 괜찮을 것 같다.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서 손님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에 출연했고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에서도 활약한 최우식을 언급하며 “최우식이 이젠 오지로 끌려가겠구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추천한 그 동네에 지인이 있나?”라는 질문에 로버트 패틴슨은 “양 농장 운영하시는 분이 있는데 연세가 88세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쉽지 않겠다”라고 말했고 봉준호 감독은 “최우식 고생 좀 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촬영이 없을 때 하루 일과에 대한 질문에 로버트 패틴슨은 “딱히 취미가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로버트 패틴슨은 “영화를 꽤 많이 보는 편이다. 그리고 관심이 많아서 뉴스도 정말 많이 본다. 뉴스를 보면서 화내는 것 좋아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나영석 PD는 “우리 아버지랑 똑같다”라며 신기해했다. 

한편, ‘미키 17’은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채널 십오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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