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의 기다림.. 봉준호의 ‘미키17’, 개봉 첫날부터 25만 잭팟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신작 ‘미키 17’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미키 17’은 개봉일인 지난달 28일 25만4405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이는 2025년 개봉작 중 오프닝 스코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개봉 10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첫날 관객수를 가뿐하게 뛰어 넘는 건 물론 역대 박스오피스 9위에 빛나는 ‘서울의 봄’보다도 5만 명이나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아키에,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을 석권한 봉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예매율 50%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기대감을 입증한 바 있다. 3.1절 연휴를 맞아 ‘미키 17’의 흥행은 한층 기세를 탈 전망으로 ‘기생충’에 이어 천만 관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키17’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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