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소속사 대표로 지조 집 찾았다.. “돈 벌게 해줘” 母 부탁에 진땀 뻘뻘(‘다 컸는데’)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하하가 소속사 대표로서 지조와 그의 가족들을 만났다.
1일 MBC 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선 지조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하하의 깜짝 방문에 지조의 부모님은 반색했다. 하하와 지조는 소속사 대표와 연예인으로 10년 이상 동고동락한 사이.
하하는 “지조가 내 회사와 계약을 하고 오랜 시간 함께 있었다. 어머님을 꼭 한 번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먼저 오겠다고 했다”면서 지조의 집을 찾은 이유를 전했다.
이어 하하는 지조의 어머니에게 “내게 서운한 거 없으신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지조의 어머니는 “서운한 거 없다. 괜찮다”고 답하면서도 “우리 아들 돈 좀 많이 벌게 해 달라. 돈이 최고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이에 “우리 어머니는 이런 분”이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면 하하는 “이제 날아다닐 거다. 지조는 다 잘하는 친구다. MC도 하고 DJ도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DJ 하나 맡게 해 달라”는 어머니의 요청엔 아예 무릎을 꿇고 “어머니 죄송하다. 나도 잘 못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하는 또 “내가 지조의 아버지께 약속을 한 게 있다. 지조가 성공하지 않으면 아버지 앞에 서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진심은 지조와 성공을 해서 아버지 앞에 서겠다는 의미였는데 햇수를 거듭할수록 점점 염치가 없어져서 찾아뵙지 못했다”라고 힘겹게 고백했다.
나아가 “2012년에 회사를 창립하고 처음으로 계약한 친구가 바로 지조였다. 지조와는 동료 이상의 관계다. 지조가 조금 더 빚을 발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며 지조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도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지조는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지조는 하하의 회사와 계약해지 후 홀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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