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총 쐈지?” 살아난 박형식, 기억 잃었다…이름도 ♥홍화연도 몰라 (‘보물섬’)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형식이 총상을 입고 살아났지만, 기억을 잃었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는 서동주(박형식 분)가 목숨을 구했다.
이날 차덕희(김정난)는 허일도(이해영)에게 여은남(홍화연)이 서동주랑 휴가 가려다 잡혀 왔다고 말해주었다. 차덕희는 “서 상무 쫓아내야 한다. 지선우(차우민)한테 또 접근하면 큰일이다. 죽일 순 없으니까 어떻게든”이라며 걱정했지만, 서동주를 직접 죽이고 온 허일도는 “서동주 절대 그렇게 못한다”고 안심시켰다.
차강천(우현)은 허일도에게 내실금고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염장선(허준호)를 찾아가 돈을 주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허일도는 “못 전했다. 내실 금고 번호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제야 비밀번호를 바꾸었다는 게 떠오른 차강천은 바뀐 비밀번호를 적은 쪽지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차국희(홍수현)가 쪽지를 가져간 것. 결국 차강천은 허일도에게 “돈은 아무래도 동주가 돌아온 후에 주는 게 낫겠어”라고 말했다.
허일도는 염장선에게 내실금고에서 나온 돈이라며 과일상자를 건넸다. 그러나 염장선은 “내실 금고에 있는 현찰은 달러다”라며 “언제쯤 대산 이너서클에 들어가는 거냐. 비밀번호를 안 알려주면 폭파해서라도 열겠단 기개를 가져야지”라고 열을 냈다.
죽은 줄 알았던 서동주는 배원배(이유준)의 간호 아래 눈을 떴다. 배원배는 “내가 사연이 있어서 당분간 경찰을 피해야 해. 그래서 병원에 못 데려갔다”고 사과하며 본명인 배원배와 동네에서 쓰는 장일남이란 이름을 말했다. 서동주는 자신을 성현이라고 소개했다. 배원배는 총상 입은 이유를 물었지만, 서동주는 “전 차 사고가 났는데요”라며 총에 맞은 걸 기억하지 못했다. 서동주는 여은남(홍화연)의 팔찌와 자신의 시계, 타투 이니셜을 보고도 떠오르는 게 없었다.
배원배는 서동주의 턱시도를 보여주며 “결혼식하러 가던 길에 당한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하며 서동가 지니고 있던 휴대폰을 건넸다. 배원배는 “휴대폰 세상엔 당신을 죽이려는 사람도 있다. 잘 생각해야 한다”고 했지만, 서동주는 휴대폰을 켜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여은남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 방에 있던 염희철(권수현)이 대신 전화를 받았다.
염희철은 서동주가 자신을 성현이라고 말하자 “가지가지한다. 너 죽고 싶냐?”고 욕을 했고, 휴대폰은 꺼졌다. 염희철은 차덕희에게 서동주와 여은남이 연락하는 휴대폰이라며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 여은남은 염희철 집에 돌아가게 됐다.이 후 허일도가 여은남 휴대폰으로 전화하자 서동주는 “네가 총 쐈지? 암만 총 쏴도 안 죽어”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보물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