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유산 분배 마쳤다…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상속”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난달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의 톱스타 고 서희원의 유산이 남편 구준엽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분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서희원의 유산이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상속됐다”면서 “미성년 자녀들의 대한 상속분은 18세 이전까지 친부인 왕소비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유산은 배우자인 구준엽과 두 자녀 총 3명에게 3분의 1씩 균등하게 분배됐으며 전 남편 왕소비의 개입으로 진흙탕 싸움이 예고된다는 앞선 보도들과 달리 평화롭게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재산 규모는 6억 위안(한화 1200억 원)으로 추산되며 부동산 재산만 250억 원에 달한다.
중국시보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왕소비는 두 자녀의 상속분은 물론 양육권까지 관리할 예정이나 자녀들을 중국 베이징에 데려갈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인의 어머니 황춘메이는 대만 매체 넥스트 애플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이 유산 상속을 두고 전 사위 왕소비와 다투고 있다는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나는 늙었고 더 이상 이런 일로 다툴 에너지가 없다. 딸을 잃은 걸로 충분히 고통스러우니 이런 터무니없고 조작된 소문을 퍼트리지 말아 달라”며 유산과 관련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고 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에서 가족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지난 1994년 동생 서희제와 그룹 SOS로 데뷔한 고인은 ‘유성화원’ ‘천녀유혼’ ‘검우강호’ 등에 출연하며 대만의 국민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한 고인은 이듬해 클론 구준엽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서희원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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