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한 게 누군데…사회생활 가능?” 삼일절 일장기에 박하선→김동현 격분 (‘히든아이’)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삼일절에 일장기를 건 일장기 부부에 모두가 분노했다.
3일 방송된 MBC every1 ‘히든아이’에는 김성주, 박하선, 권일용, 표창원, 이대우, 소유, 김동현이 출연했다.
이날 현장 세 컷이 공개됐다. 2년 전, 삼일절에 일장기를 건 사진이 나오자 모두가 놀랐고, 김동현은 “와. 이런다고? 우리나라에서?”라며 “바로 위층에 살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소름이다”라고 밝혔다.
당시 주민들이 관리사무소에 항의했지만, 집주인은 거부했다. 권일용은 “굳이 저러고 살고 싶을까”라고 분노했고, 이대우도 “삼일절에 저래야 해?”라고 밝혔다. 박하선은 “너무 보기 안 좋잖아”라고 말하기도.
당시 주민들이 항의하러 집 앞에 방문하자 일장기 부부는 “북한 (간첩)이죠? 누가 남의 집에 와서 그러냐. 일장기 보면 눈이 뒤집히냐”고 빈정거렸다. 급기야 일장기 부부는 “유관순은 실존 인물이냐. 미개하다”고 했고, 박하선은 “역사를 아예 부정하는구나”라고 충격을 받았다. 소유는 “정신이 안 좋으신 거 아닐까요?”라고 말하기도. 김성주는 “계속 뜬금없는 얘기를 한다”라고 밝혔다.
일장기 부부가 주민들에게 미개하다고 하자 박하선은 “미개한 게 누군데. 위에서 돌을 던져서 떨어뜨리면 안 되겠죠?”라고 했고, 김동현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항의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경찰까지 출동한 상황. 오후 4시쯤 일장기가 내려갔지만, 일주일 뒤 일장기남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 촉구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박하선은 “어떻게 저래? 심지어 젊다”라고 충격을 받았고, 김동현은 “뭐 하는 사람들이냐. 어떻게 하다 저런 사상을 가지게 됐을까”라고 분노했다.
급기야 일본어로 말하는 일장기남. 완전히 정상 아니다”고 했고, 소유는 “저렇게 뻔뻔하게”라고 밝혔다. 한일 우호 관계를 바라면 삼일절이 아니어도 되지 않냐. 굳이 삼일절에 저랬다는 게 전 좀 무섭다”고 했다. 이에 대해 권일용은 “사건 당일 남성은 일본인이라 주장했지만, 한국인으로 밝혀졌다”면서 “일장기가 돋보인 건 태극기를 안 건 주민들 탓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동현은 “자기가 논리적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인 것 같다”고 했고, 박하선은 “말도 안 되지. 남 탓만 하는 거다”라고 일갈했다. 소유가 “저걸 준비하고 연설할 정도면 정신에 큰 문제가 있는 사람 같아 보이진 않는데”라고 하자 표창원은 “애정결핍, 관심받고 싶은 욕구가 좌절돼서 병적으로 발현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끝이 아니었다. 일장기 부부는 시민들을 처벌해 달란 민원을 올리고,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동현은 “사회생활이 가능한가”라고 읊조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에브리원 ‘히든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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