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 한그루에 눈물의 사죄 “좋아했나봐요”…박리원과 파혼선언 ‘충격’ (신데렐라)[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최상이 한그루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박리원에게 파혼을 통보했다.
3일 KBS2TV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선 하나(한그루 분)가 은총이(김건우 분)를 여진(나영희 분)에게 빼앗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총이 여진과 산다고 하자 하나는 그 이유를 물었다. 여진은 “혜성 후계자가 될 아이다. 내손자라고 알려지면 너랑 살면 은총이 안전은 누가 책임져? 앞으로 네가 은총이한테 뭘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여기서 정 끊어주는 게 은총이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다. 인연까지 끊어주면 좋고”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어 원하는 액수를 말해보라고 말했고 하나는 ”두나가 하늘에서 다 보고 있을 텐데 많이 슬퍼하겠다“라고 분노했다. 명지는 여진이 어떻게 은총의 마음을 돌렸는지 궁금해 했고 은총은 ”할머니랑 살아야 하나 이모가 결혼도 하고 나중에 같이 살수 있다고 했다. 하나 이모한테 돈도 많이 준다고 했다“라고 하나와 살지 않겠다고 말한 이유를 털어놨다.
결국 하나는 은총을 두고 다시 그 집을 나와야했고 명지(지수원 분)는 “애 울리지 말고 그냥 가!”라고 말했다. “은총이 잘 부탁드려요”라는 말에 명지는 “혜성그룹 도련님으로 잘 키울 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영(박리원 분)은 진구(최상 분)에게 자신이 하나의 출생비밀을 폭로한 것을 여진에게 말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진구는 “적어도 은총이가 스무 살이 될 때까지는 숨겨주고 싶었다”라며 여행사 매각 때 구지석(권도형 분)에게 정보를 준 것도 세영이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세영은 “나 진구씨와 결혼할 사이다. 내 발등 찍을 짓을 왜 하겠나”라고 시치미를 뗐다. 이에 진구는 “나하고 구지석 사이에 양다리 걸친 거는 아니고?”라고 세영을 싸늘하게 바라보며 정곡을 찔렀다.
진구가 하나의 집을 찾아오자 지석은 분노했고 진구는 “하나 씨한테 잘못했지. 그쪽에게 잘못한 거 없다. 남의 약혼녀와 바람을 핀 주제에!”라고 분노했다. 지석은 “그러게. 약혼녀 관리를 잘했어야지. 누나 인생 가지고 장난친 주제에 어딜 찾아와!”라고 맞불을 놓았다.
결국 진구와 지석은 서로에게 주먹질을 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지석은 하나를 찾아오지 말라고 말했고 진구는 “너야말로 주제넘게 우리 일에 뛰어들지 마. 난 하나 씨 행복이 목표였어. 지금은 다 개소리지만 마음은 진심이었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석은 “좋아하는 여자 인생 개박살 내놓고 진심 타령이라니 진짜 최악이다. 누나 인생에서 조용히 꺼져!”라고 그의 행동을 질타했다.
은총이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만 흘리던 하나는 은총이와 함께 놀던 놀이터를 찾았다. 그곳에서 진구와 마주친 하나. 진구는 하나에게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 죽을죄를 졌고 용서받을 수도 없다는 것 안다. 근데 이건 꼭 말하고 싶다. 분명한 것은 하나씨가 행복해지길 바랐다는 거. 좋아했나 봐요. 하나 씨를.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하나 씨를 속였는지. 가짜 딸일지언정 신데렐라가 돼서 행복하게 사는 거 보고 싶었다. 그렇게라도 엄마 그늘에서 행복했으면 했다. 내가 어리석었다. 바보 멍청이였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하나는 “이제 와서 그런 말들이 무슨 소용이냐. 다신 사장님 안 보고 싶다”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한편, 방송말미엔 은총이 소아우울증을 진단받자 여진이 진구와 세영을 결혼시켜 은총이를 입양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진구는 “저 세영이랑 결혼 못한다. 파혼하겠다”라고 선언하며 파란을 불러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신데렐라 게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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