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밤후기

이전하고 두번째 솔밤 최근에 후기가 없어서 올려봄

솔밤2.0은 공간이 두공간 처음에 여기 드로잉룸? 응접실 공간 분위기 너무 좋아요

처음 선물 상자라고 주는데 이전 하기전에도 여러가지 버전있었던거 같음

겨울메뉴엔 한치/ 닭간이라고 적혀있음

왼쪽 병엔 한치 백김치 어란 레몬간장 우마미 폭발

오른쪽 닭간페레레로쉐 밑에 머랭 위에 닭간 아몬드

이거 미침 10개도 먹을 수 있을듯 머랭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는데 플레이버가 굉장히 좋음 닭간도 템퍼링 완벽해서 첨부터 놀람

이건 솔밤 시그니처(?) 처럼 미는 캐비어 디쉬 같은데 개맛도리임

크림치즈 캐비어 단새우 딜 조합이 너무 좋음 위에 빵 구운거? 이거 식감이랑 대파 향이 끝에 남는게 신기함

메인 공간 들어와서 대게 계란찜

대게 양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듯? 비스크 향이 진하게 나는 차완무시 느낌 컬리플라워로 만든 퓨레랑 컬리플라워피클? 같은거 거품밑에 깔려 있는데 이것도 감칠맛에 부드럽고 너무 좋음 위에는 어린들깨 튀김이라는데 향이 끝까지 은은하게 남는게 너무 좋더라

고등어 보드

시메한고등어가 밑에 깔려있고 크림치즈베이스로 만든걸로 덮고 시소오일 피클링한 메추리알 노른자 백다시마 밑에 숟가락에 있는 송어알 넣고 비비라는데 고등어에 크림치즈? 개엽기 같은데 어디서 먹어본적 없는 신기한 조합 + 시소향에 훈연한거 같은 송어알 다채로움 나는 이거 1등

첫번째 해산물 갈치

두꺼운 갈치 팬에 굽고 아래엔 굴 매생이 베이스로 만든 버블랑소스 마를 구워서 서여향병? 전통다식? 뭐 그런거 깔고 갈치위엔 마간거에 튀긴퀴노아 미니샐러드

갈치랑 마는 서로 식감이 비슷하게 부드러워서 너무좋았음 소스는 슾같고 갈치 으깨서 비벼먹으니깐 맛나더라

두번째 해산물 문어

연포탕을 떠올리며 만든 코스라는데 문어는 구라안치고 이빨 없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국물 진짜 개지림 옆에 찰보리에 구운 쪽파랑 섬초 들어갔다는데 숯불향 좋고 위에 작게 보이는 저 레몬이 킥인듯 고등어 다음 2등

말해 뭐해 솔밤 클렌져는 5개씩 주면 좋겠음 유자라는데 그릇도 넘이쁘고 입가심 굳

첫번째 육류

영계 셰프님이 안동출신이셔서 안동 찜닭에서 모티브 땄다고 하시는데 아이디어 좋은듯 솔밤이란 이미지랑도 잘맞고 안에 스터핑으로 양송이버섯 뒥셀 밤등 들어갔다는데 저런 스터핑 채우는 스타일 개인적으로 불호인데 되게 맛있게 먹음 밑에 소스는 치킨쥬 + 찜닭소스 섞은거 같음 ㅋㅋ 개맛있는데 설명을 제대로 못하겠네 고추오일도 좋았음

시그니처 고기 구경한번 시켜주고 저거 훈연향 개취임 고기에도 베여있음 본앤브레드 고기라고 하네

고기는 어디가나 비슷비슷한데 여기는 저기 젓장이 한식터치 느낌도 나고 고기랑 너무 잘어울림 고기 위에는 풋마늘 장아찌+ 젓장에 들어간 고추라는데 고기에 조금씩 올려서 먹으니 극락 

왼쪽 위에는 떡갈비에 우엉피클? 이라는데 와 너무 맛있음 ㅋㅋㅋ

밑에는 치즈 올려서 구운 더덕에 더덕샐러드 완전 굳 이것도 넘 맛있더라

젓가락 골라주고 우엉국수 먹었눈데 사진이 없네 아무튼 개맛도리임

프리디저트 먹고 메인 디저트는 이름 적힌 레터링이라 패스!

디저트는 개인적으로 안좋아해서 그냥 맛있게 먹은듯

차는 향수가게처럼 신기한게 시향하게 하고 주더라 ㅋㅋㅋ

+쁘띠 먹고 마무리

1년에 다이닝 5-6번은 가는 사람인데 개인적으로 솔밤 미슐랭 2스타 받을 줄 알았는데 좋아하는 업장인데 아쉽더라

여기처럼 서비스 딱딱하지 않고 편안하게 잘하고 음식 너무 맛있는데 1스타인게 좀 이해가 안됨 심지어 인테리어도 국내 미슐랭 탑급이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

1월에 먹은거고 궁금한거 있음 댓글로 ㄱㄱ 

아 파인다이닝 후기는 너무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