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민 “♥최참사랑, 6개월 쫓아다녀…6~7번 차였다” 최악 프로포즈까지 (‘동상이몽2’)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양현민의 와이프 최참사랑이 최악의 프로포즈를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7년 차 배우 양현민, 최참사랑 부부가 출연했다.
양현민은 “올해 21년차 배우이자 최참사랑의 남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내 최참사랑의 단아한 이모에 김숙은 “아내분 완전 배우상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양현민은 “배우다”라며 “영화 ‘스물’에서 부부 역할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양현민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제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예전에 같이 공연하던 동료 여배우가 아는 여동생이랑 공연을 보러 온다고 티켓을 준비해달라고 했는데 그 여동생이 와이프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음료수 준다고 잠깐 올라오라고 해서 그때 처음 와이프를 봤는데 너무 예뻐서 반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숙은 “근데 아내 분도 반했나?”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양현민은 “그럴리가요”라며 웃었다. 최참사랑은 “그러고나서 남편이 6개월을 쫓아다녔다”라고 말했다. 양현민이 “내가 좋다고 얘기를 했는데 고맙다더라”라고 말하자, 아내는 “내가 언제 고맙다고 했냐”라며 티격태격했다.
양현민은 “내 여자가 돼 줄 수 있냐고 하니까 안 된다고 했다. 한방이 없다고 하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자신을 움직이는 진심의 한방이 없다는 거였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최참사랑은 “낮에는 연락을 잘 하고 좋아한다고 하는데 저녁에 모임이 있거나 술자리가 있으면 연락이 안 한다. 진심같이 안 느껴졌다. 좀 더 봐야겠다 했는데 나중에 화를 내더라”라고 토로했다.
양현민은 “거절하면 안 만나줄 법 한데 단둘이 만나준다. 다시 고백을 하면 안 받아주면서 6~7번을 계속 찼다. 화가 나고 오기가 발동해서 ‘사귈거면 사귀고 아님 이게 마지막 통화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러자 아내가 참 멋없게 프로포즈를 한다라면서 받아줬다”라고 전했다. 사실 당시 아내 역시 대학로에서 양현민의 연기를 보고 호감이 있던 상태였다고.
우여곡절 끝에 연인이 된 두 사람은 11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참사랑은 “프로포즈에 반지와 여러사람이 없는 둘만에 공간에서 누군가 찍어준 영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편의점 아이스크림 투게X에다 하얀 양초를 꽂아서 본인이 휴대폰을 들고 오는데 너무 최악의 프로포즈였다. 너무 최악이라서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이현이는 “나였으면 양초 보는 순간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무슨 제사 지내?”라고 팩폭을 했다.
1981년생인 양현민은 1986년생인 부인 최참사랑과 5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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