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스몰 아닌 빅 웨딩할 것”…채리나, 버진로드에 울컥 (사랑꾼)[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용근과 채리나 커플이 결혼 10년 만에 버진 로드를 걸으며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
3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박용근과 채리나 커플이 결혼식 준비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오프닝에선 김준호와 결혼날짜를 정한 김지민을 향해 멤버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김지민과 김준호는 오는 7월 13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준비할게 많지 않느냐”라는 황보라의 질문에 김지민은 “저희는 그래도 스몰 웨딩이 아니라 준비해주는 업체가 있어서 조금 덜하기는 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국진은 “스몰웨딩이 아니라는 건…”이라고 언급했고 김지민은 “빅 웨딩 할 예정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내가 해봤는데 스몰 웨딩이 좋다”라는 김국진의 말에 김지민을 비롯해 다른 여성 출연자들은 “라지 웨딩은 나빠요?” “빅웨딩 좋다”라고 반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박용근과 채리나 커플을 위해 웨딩플래너가 된 디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용근과 채리나 커플은 지난 2012년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모임을 가졌다가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고 박용근은 당시 생명이 위태로운 중태에 빠졌다. 박용근이 회복한 이후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했지만 당시 사건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었다.
박용근과 채리나는 스몰 웨딩을 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민경과 지니는 판을 키우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웨딩플래너가 된 지니와 민경은 채리나 박용근 커플과 함께 식장 투어에 나섰다. 올해 안에만 하면 된다는 말에 지니와 민경은 “우리가 빨리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혼식 로망에 대해 박용근은 자연적인 느낌의 야외에서 스몰 웨딩을 하고 싶다고 밝혔고 사람 많은 것은 싫다고 밝혔고 결혼식 최소 인원에 대해 최대 10명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채리나 역시 하객 10명에 공감하며 “사람이 북적거리는 거 너무 싫다. 시선이 느껴지지 않는 곳이면 좋겠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민경과 지니는 고민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강수지와 김국진은 “우리는 지인분의 마당에서 결혼식을 했다. 하객은 20명 정도였다. 리나 씨와 용근 씨도 그런 것을 바라는 것 같다”라며 당시 가족들만 참석해 스몰웨딩을 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정통 웨딩홀을 찾은 채리나와 박용근은 버진 로드를 둘러보며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민경은 웨딩홀 관계자에게 “연예인 DC가 있나”라고 물었고 채리나는 기겁하며 민경을 말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입장할 때 같이 할 거냐, 따로 할 거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박용근은 같이 해야 한다고 했고 채리나는 “좀 따로 하자”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박용근은 채리나의 손을 꼭 잡으며 “떨어지기 싫어”라고 달달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버진 로드를 걸어보는 두 사람. 채리나는 “(그때)결혼식 했어도 괜찮았겠다, 우리 둘이 용기 내서 결혼식 했다면 좋았겠다, 그런 느낌이다. 해도 괜찮았는데 왜 남의 눈치를 봤지? 좀 뭉클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다. 남편과 버진 로드를 걸어가는데 그냥 좀 속상한 느낌도 들고 여러 가지 평소에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 들쑥날쑥했던 하루였다”라고 털어놨다. 박용근 역시 “그때 결혼식을 했었으면 어땠을까, 했어도 됐겠다는 아쉬운 감정이 딱 맞는 표현인 것 같다”라고 아내의 마음과 같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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